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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수ㅇ님] ♥13년 연애 끝, 호주여행기(시드니&포트스테판&케언즈) 긴글♥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7-08-28
  • 추천 0 추천하기
  • 조회수 768


13년 연애 끝. 26살에 드디어 저희 결혼 하였습니다


6개월 동안 제가 과장님 엄청 괴롭혔는데..항상 따스하고 명랑한 목소리로 대답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멋진 허니문 만들어주신 아이러브호주측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다른 부부와 조금 다른 허니문을 즐기고 온 저희 부부...
그 것 역시도 아이러브호주 아니였으면 울고불고 난리치고 왔을 텐데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불편하더라고 항공권을 조금 아끼고 해외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체험하자라는 의견으로
직항보다 조금 저렴한 경유, 케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결혼식 끝나자마자 출발한 저희는 거의 시체처럼 공항에서 씻었고 라운지에서 10분 정도 쉬었다가 나왔습니다.
10분 동안 머문 그 자리에 신랑이 핸드폰을 멋지게 두고 왔네요^^^^
비행기 시간이 다 된 저희는 핸드폰과 안녕을 하고 호주로 떠났습니다...하하하

저희는 안 다툴 줄 알았는데 출발도 하기 전 찌릿찌릿 했네요.

차가운 기운을 안고 (인천홍콩, 홍콩시드니) 인천에서 홍콩으로 출발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홍콩에 문제로 인천에서 1시간을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홍콩에 도착하면 1시간 후에 또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1시간 늦게 출발하니 슬슬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희는 결국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였습니다.ㅠㅠㅠ

공항에는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분이 한 분도! 한 분도 안계셨습니다...
내일 오후 비행기로 대체 해주겠다는 말만 알아들었고, 미안하다며 준 호텔방과 식사권만 전해 받았습니다.
(영어의 필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번역한다고 저희 저러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숙자 인 줄)
저희는 어쩔 수 없이 그 새벽에 호텔로 갔고, 아이러브호주 연락..당연히 안되죠
호텔에 가자마자 공항에서의 다툼과 호주로 가야할 우리가 왜 여기 있냐라는 불안감과 그냥 직항 할 껄 이라는 후회함과
모두 뒤죽박죽 된 상황이 눈물만 나왔습니당. 첫 날밤은 무슨...
는 펑펑 울면서 아빠 엄마 보고싶어 라는 말만 하면서 잤대요...ㅋㅋㅋ기억도 안나는데 말이예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연락 엄청 해주신 아이러브호주 무슨 일이냐며 엄청 걱정해주셔서 더 울었던 것 같아요^^;

이대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홍콩시내를 한 번 가보자 결심을 했지요!

출발하려는 순간. 뜨악. 인천공항 인지 홍콩공항인지.. 제 면세품 쇼핑백이 없어진거예요.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신랑 핸드폰 분실하고부터 제 멘탈은 이미 붕괴가 된지라 기억이 아무것도 안나는거예요.
하하하하하. 저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날까요...

시내는 무슨. 엄마, 여동생 선물도 함께 있던지라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홍콩공항을 다 찾아본 것 같아요^^
결국 안되는 영어로 찾게 되었고, 저희는 또 허무한 시간을 홍콩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당

..어 오후가 되었고 저희는 시드니행을 안전하게 탈 수 있었죠.

시드니에서는 이미 유명인이 되었고, 여행사, 가이드분, 함께 다니기로 되어있던 부부... 모두 모두
(글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ㅠㅠ)
이런 일이 없었다며 많이 당황스러워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센스있는 가이드분을 만나 즐겁게 여행했던 것 같아요.

가장 먼저, 걱정도 걱정이지만 제 마음을 딱 아시고 위로해주시고 함께 울어주셨던 과장님.
일정 다시 짜느라 고생하신 가이드분.. 일정하면서 하루 일정 못하셨다고 나머지 일정을 우울하고 슬퍼하면서
지내면 나머지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냐며 그 것 역시 일정이였다고 생각하며 즐기자고 말씀해주셔서
저희 9일동안 즐겁게 일정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때문에 일정이 꼬였지만 이렇게 만나게 되어 다행이라고 하신 부부님(?)

모두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저희 호주 일정은 너무 너무 정말 정말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시작은 힘들었지만, 정말 잘 대처해주신 아이러브호주 측에 무한 감사 드립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지만 허니문 다녀와서도 걱정의 연락을 주셨던
아이러브호주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이 긴 글 올렸습니다~ 아래는 저희 허니문 사진 욜심히 올리겠습니다

아이러브호주 강추 강추! 정말 강추! 감사한 마음에 저 홍보 엄청 하고 있습니다^^;
저희처럼 연애가 긴~~~ 신랑 신부님께 더 더 강추합니다

호주에는 볼 것이 정말 많아 싸울 틈이 없어요~
이동시간이 길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 시간이 길어 차에서 잠만 자요
그러니 더...안 싸우겠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드니 도착하자마자 꼬질꼬질 한 모습으로 돌아다닌 저희....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올테지만 열심히 사진은 찍었습니다ㅠㅠ

날씨가 정말 좋았던 호주 날씨.
며칠 전에 비가 와서 호주날씨 별로 였다고 말씀해주신 가이드분
세자매봉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셨지만 짜잔! 너무나 멋진 세자매봉 보고왔습니당



세자매봉 보고 내려와서 숲 속을 걸어요. 그때 공기 정말 정말 좋으니 들숨날숨 열심히 하고 오셔요
위에 보이는 검은색돌은 석탄 이라고 합니다. 비주얼은 손으로 만지면 검댕이가 될 것 처럼 생겼는데
만지면 하나도 하나도 안묻어나요. 엄청 신기했어요^^
다 본 후,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하우스 보고 왔습니다

첫 날 일정이였던 오페라 하우스... 저희는 첫날 일정을 하지 못해 못보는 줄 알았지만
센스있는 가이드분께서 저희 말고 다른 부부 스냅 찍을 때 저희는 옆에서 오페라 하우스 보라고
일정을 짜주셨어요^^ 제가 가장 기대했던 내부투어는 하지 못하였지만
멀리서나마 오페라 하우스를 봤습니당


셀카 찍겠다고 끙끙되는 저희가 안쓰러웠는지 산책나온 현지인분께서 찍어주셨어용ㅎㅎㅎㅎ
본인이 포토그래퍼라며! 저리 멋진 사진을 뙇!


첫째날, 동갑내기 저희.. 다행히 안싸우고 잘 다녔습니다^^
멋진 저녁과 야경을 보기 위해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눔의 배는 거지가 들었나.. 다니면서 계속 꼬르륵 했어요ㅠㅠㅠ


유명한 시드니 야경! 정말 최고였어요!! 입 맛에 안맞아서 스테이크는 먹지 못했지만
이 야경 보고 있으니 배가 부른 느낌이였어요ㅋㅋㅋㅋ(사실 식전빵 4개 먹었어요.. 호주까지 가서 빵을 먹다닛)

호주 여행에서 첫째날은 홍콩에서
둘째날은 오페라하우스, 세자매봉 보고 왔고
셋째날은 없는 일정을 저희가 추가해서 포트스테판 다녀왔습니다
완전 강추 강추!! 추가 비용은 많이 들지만 그래도... 정말 가볼만한 곳 입니다!

저도 친구의 추천을 받아 다녀왔는데요. 안갔으면 후회했을거예요ㅠㅠ
포트스테판 가기 전, 일정에 함께 있는 돌고래보기~ㅋㅋㅋㅋ
저희는 아쉽게 2마리가 왔다 갔다 했어요
(돌고래가 없는 경유도 참 많대요)


대망의 사. 막. 썰. 매


주의점! 호주가 자외선이 많이 심하니 모래가 불덩이예요. 꼭 아쿠아 슈즈 신고가시구요
쪼리 슬리퍼 모두 NONO. 탈 때 위험해요
그리고 주머니 있는 옷은 가급적 피해주세요. 신랑 주머니에 엄청나게 많은 모래로
그 모래를 서울까지 가져왔네요ㅋㅋㅋㅋㅋ 그리고 타실 때 얼굴 조심하세요!
신랑 한 번 넘어져서 고운모레가 눈으로 들어가 조금 고생했습니다

셋째날이 그렇게 지나고.. 넷째날


SKYRAIL 타고 왔습니다! 어찌나 레일이 높던지... 가장 긴 레일로 유명하다는데
고소공포증 있는 저는... 거의 손잡이와 한 몸이 되어 왔습니당
내려옴과 동시에 굿스멜! 완전 굳굳 스멜! 너무 향기 좋아요


저녁이 되었고, 동물원 갔습니다! 코알라랑 사진 찍으려면 돈 내야 한다고 하는데.. 저 발톱이 무서워서
저는 옆에서만 사진 찍었어요. 엄청 엄청 순하고 귀여워요!!!


아... 저 깨끗한 영혼의 표정을 보라......ㅋㅋㅋㅋㅋ너무나 해맑지않아요?
저도 하기는 했는데...표정이 노노 여서...ㅋㅋㅋㅋㅋㅋ
가이드분께서 말씀해주세요. "무서워말라, 여자분들 가죽지갑, 가방 좋아하시죠? 그 느낌입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입니다. TV에서 볼 때는 저런거 어찌하냐. 강심장이다 했는데... 정말 지갑 같아요....ㅋㅋㅋㅋㅋㅋ


다섯째날
저희가 기대했던게 사막썰매랑 스킨스쿠버 였습니다
드디어 그 날이지요!! 엄청 설레는 마음으로 물 속 깊이 들어간다는 불안감으로
쿵 쾅 쿵 쾅
하지만 저 잘하고 왔어요^^
가이드님의 즐거운 말 한마디로 잘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님은 절대 실패율이 없어요. 돈이 아까워서라도 하지요. 하지만 은근히 신랑님의 실패율이 많아요.
신부님이 못한다고 올라가면 신랑분도 함께 올라가야 되거든요. 안올라가면 부부싸움이예요."
그러니 신랑님들 올라가세요" 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 아래로 내려가면 귀가 좀 아파요.. 저도 몇 번의 고비가 와서 물 위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착한 신랑이 머리를 꾹 내리더라구요......




산소호흡기 끼면... 어쩔 수 없어요... 얼굴은 지 못 미


스킨스쿠퍼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좋은 풍경에서 먹을 수 있었던 럭셔리 음식을 포기하고 저희는 맛을 위해 다른 곳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랍스타.. 파스타...아 잊을 수 없어요...ㅠㅠㅠㅠ 한국와서 어찌다 먹고싶던지
레스토랑 가서 똑같이 먹었는데 그! 맛이 안나요!!!! ㅠㅠㅠㅠㅠ

대망의 마지막날 여섯째날
자유일정이라 케언즈 구경할까 하다가 카악 타보자는 신랑의 제안으로 새벽같이 또다시 바다로...
우리 케언즈에서 바다에만 있었다그!!
카악은.... 정말 땡볕에 고생하러 온 것 같았다 하하하핫


멋쟁이 강사선생님들과 한 컷!


물은 진짜 진짜 맑다. 아니 투명하다


노동을 즐길자는 여기로 모여라. 엄청 엄청 힘들어요.
왜 이 넓은 바다를 우리가 이겨야 하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서 고생은 하지마세요 하지만 맑고 투명한 바닷물을 보니 또다시 힐링
그리고! 카악 탈 때의 주의점.... 경계선 있는 옷은 절대 절대 입지마세용
케언즈 자체가 자외선이 엄청 엄청 강한데
그 곳은 더 더 강했어요... 엄청 따가울 정도!!
바다 간다고 래쉬가드 입고 아쿠아슈즈 신었는데
그 복숭아뼈있는...그 부분의 경계선대로 그대로 까맣게 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 고생중입니다......
차라리 신랑처럼 홀딱 벗고 타시는 것이.... 하하하하 저 치마 못입어요ㅠㅠㅠㅠ
마지막날을 빡씨게 카악타고 아깝다고 생각한 저희는
케언즈시내? (케언즈 자체가 시골이라 거의 다 똑같아요)
이것 저것 못 샀던거 사고 강력추천한 케밥 먹고 마무리 했습니다
케언즈 가시는 분! 케밥 정말 정말 꼭 드세요!!!!



정말 재미있었던 호주! 허니문은 아니지만 기념일에 저희 케언즈만 따로 오기로 했어요
그만큼 재미있고 볼거리 많고 행복한 하루 하루 였습니다♥
엄청 긴~~ 후기였습니다

케언즈 갈 때 아이러브호주 꼭 이용하겠습니다
멋진 허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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