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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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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현ㅇ님] 6박 8일 호주(골드코스트 3박, 시드니3박) 허니문 후기입니다.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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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10-12
  • 추천 0 추천하기
  • 조회수 1048


드디어 2016년 4월 17일 12:00 대구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밤 8시 비행기로 우린 인천을 떠났다.
작년 12월 31일 아이러브 호주에서 처음 신혼여행 계약 후 일정을 알아보지도 않고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역시나 우려대로 빡센 일정이었고 공항에서 미친사람처럼 뛰어다니며
비행기 티켓팅 bag drop 출입국 수속 면세점 물건찾기 및 면세 물건 구입 샤워장에서 씻기 등등을 1시간 반만에 소화하고
아시아나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땀한바가지 흘렸습니다...웬만하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출발하는걸 권합니다...해보니 힘들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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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월요일 아침 호주 시드니 공항 도착 후
바로 콴타스 항공을 타고 다시 브리즈번 공항으로 출발...
우린 피곤했고 또 쩔어있었다.선글라스로 가려진 초췌함..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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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공항에서 가이드 분 만나 다른 커플이 도착하기를한시간동안 기다린 후
우리의 일행들과 [우리 커플 포함 3팀이었다] 함께 골드코스트로 출발~
이때까지만 해도 옆에 앉아있어도 서로 서먹서먹했지만
돌아오는 날엔 서로 형님 언니 동생 아우 하면서 아주 친해졌다는 건 안비밀...ㅎㅎㅎ

여튼 처음 도착하여 첫 선택관광인 시다크릭 농장으로 우릴 데려다 주셨고
[세팀 다 다른 옵션을 선택하여 가이드분 고생하셨을듯...ㅎㅎㅎ ]
사진도 찍어주셨던 친절한 가이드 분 ㅎㅎㅎ
스스로를 골코아주머니라고 표현하셨는데 친근하고 또 정많은 언니같은 분이었다.
[사진이 없어서 무지 아쉽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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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우웜 팻말앞에서 찰칵 - 그 많은 사진들 중에 이사진을 집에 액자화해서 걸어두자는 특이취향 남표니...ㅡㅡ++
젤 맘에 든다나 어쨌다나.....
차마 남들앞엔 얼굴을 드러낼 수 없어 이모티콘 처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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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농장에서 일본인들이 조용한 결혼식을 많이 한다고들 하는데 핸드폰 화질로도 이런 배경이 찍히다닛....
진짜 평화롭고 예쁜 곳이었다...

농장체험 후 골드코스트 비치근처의 헬기탑승장에서 저녁노을 지는 골드코스트 해변을 헬기를 타고 관광하였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선 조금 무서웠지만 생각보다 타보니 안전했고
석양과 함께 물드는 낯선 골드코스트 해변은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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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골드코스트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고 숙소인 힐튼호텔에서 짐을 푸는데....
허니문 첫날의 로망은 저리가고 우린 누적된 피로로 점정리도 채 다하지 못한채 기절하였다....ㅜ.ㅜ


허니문 이틀째.... 조금 샤랄라한 옷을 준비하고 요트를 탈거란 얘기에 우린 설레는 맘으로 아침에 출발하였다.
평소 요트에 대한 로망이 없었지만 이날의요트를 타보고 왜 남자들이 여자만날때 요트데이트를 하는지 알 것 같았다는....
멋진 음악에 와인한잔까지 곁들여진 이날 오전은 정말 낭만적이었고 이른 아침 맑고 쾌청한 하늘 아래 우리는 즐겼고 또행복했다...
[회상해보면 호주여행에서 제일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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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관광 후 오후엔 풍성한 과일이 있는 과일농장방문.
마치 우리 버기인것 처럼 사진을 찍고 맛난 과일과 스테이크로 점심식사후
돌아본 농장은 산 몇개를 합쳐놓은듯 넓고 광활했으며 먹을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농장내에서 판매하는 거 말고는 상업적으로 유통해서는는판매하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ㅠ.ㅠ.
잘익은 과일들이 아깝게도 땅에 떨어져 썩고 있었는데 안타까웠다...나 주지...힝~

그리구 호주의 땅과 기후가 과일을 맛나게 숙성시킨다고 하더니
역시나 마트에서 산 사과와 포도가 엄지척!! 할만큼 맛났었다...
꼭 사드셔보시길[싸고 맛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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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먹이주기...겁에 질린 남표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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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잠깐 들른 카지노 관광....20 달러 잃고 남은 인생동안 도박은 없을거라 다짐한 우리...ㅎㅎ 소심...ㅎㅎ
급하게 찍고 나오느라 흐릿해진 사진...역시나 도박은 우리와는 인연이 없나보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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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호텔에서의 석식....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고 뭔가 대접받는 다는 느낌이 가득한 호텔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맛나보이지만....촌스럽게도 우리의 입맛엔 별로 맞지 않아 별로 먹을게 없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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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오는 길 리무진 탑승...ㅎㅎ
잠시의 탑승이었지만 호텔앞에 도착해서 내릴때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는 사실...ㅎㅎㅎ
[내부에서의 느낌은 그냥 긴~ 택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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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에서의 3일차[자유관광일정].....
스카이다이빙이나 열기구투어등의 선택일정이 있었으나 저질체력인 만큼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온 우리.....
자유일정이라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도 즐기고 푹잔 우린
오후에 Q1이라는 타워에서 골드코스트 전경 구경 후 맛난 저녁으로 허리케인 폭립 냠냠 ㅎㅎ
[여긴 호주 맛집으로 유명합니당~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남부럽지 않은 식욕을 자랑하는 우린 폭립 full 시켜서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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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서퍼들의 파라다이스 골드코스트를 뒤로 하고 새벽부터 출발하여 시드니에 도착...
그리구 우린 바로 본다이 비치행... 넓고 쭉쭉 빵빵한 남녀도 많고....ㅎㅎ
여기서 맛난 점심먹고 시드니 곳곳을 구경했음....역시나 비싼 동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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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아이러브 호주 특전 오페라하우스 내부 관람[좋아요~!!!]...
그중에서도 대 관람장으로 안내된 우린 그 규모와 시설의 웅장함에 놀라고 감탄했다...
1970년대에 완공됐다고는 믿기 힘든 세련되고도 멋진 건물.....
시드니에 오기 전엔 왜 사람들이 그렇게 오페라하우스에 열광하는지 몰랐으나 와보니 과연...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구 꼭 화장실에 들러보길 추천한다...
음률같은 곡선을 가진 화장실 문...화려하진 않았으나 고급스러운 느낌 물씬~~[지극히 주관적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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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버브리지..오전에 오면 더 멋진 샷을 찍을 수 있다고 하던데
오후에 도착해서 역광..그치만 멋지네~~가려짐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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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되는날.. 블루마운틴관광중....레일웨이를 타면서 신나게 소리지름...마치 놀이기구 탄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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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허니문준비하는 동안 여러 다른 업체들의 사기성 계약문제나 이런 저런 루머들 때문에
사실 가보기 전까진 우리 잘 계약한게 맞나 의구심도 들고 해서
또 어설프게 호텔 예약확인증도 보내달라고 하고 조금 진상처럼 굴었었다...
물론 도착하자 마자 그런 의구심은 떨쳤지만...
여행 하는 내내 우린 잘 선택했구나라고 느끼게 해준 아이러브 호주 허니문팀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 머리 뒤에서 인자하고 웃고 계신 이분~!!!!!! 헨리 아저씨~@.@
몇번이나 감사의 인사를 드려도 모자랄 분....
여행 내내 스냅작가보다 더 나은 실력으로 우리 사진을 예쁘게 찍어주신 것도 무지 감사한데
여행 내내 호주의 장점과 우리가 궁금해하는 여러 부분에 대해 세세히 알려주시고
일정에 늦지 않도록 슈퍼맨 같은 파워로 우리를 이끌어주셨었다.

그리고 마지막날..... 우린 다른 팀과 다르게 하루 자유일정을 넣어서 친구도 만나고 하느라 늦게 잠들었고
그담날 새벽에 일찍 픽업하러 오신 요 헨리 아저씨 차에 나의 백팩[초등학생 조카 백팩 빌려온 이모 ㅎㅎ]을 놓고 내려버렸다능....
뒤늦게 알아차리고 내려주신 곳으로 열심히뛰어갔으나 복잡한 공항내에서 헨리아저씨의 차는 발견할 수 없었고...
결국은 그냥 포기하고 돌아오기로 마음 먹었었다....

여행내내 싸우지 않았는데 이 일때문에 소소히 말다툼 하고[말다툼이 아니라도 마음이 가라앉아있었다]
속상한 마음에 비행기 타기 전까지 시무룩해있었는데....
항공사 측에서 갑자기 남표니 이름을 부르더니 헨리 아저씨가 백드롭으로 백팩을 부쳐주셨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셨다....
얼마나 반갑고 또 고맙던지....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기억속에 고마운 아저씨로 기억된 이분과 사진을 같이 찍지 못해 아쉬웠는데
요래 뒤에서사진찍는 우리의장난스런 모습을 흐뭇한 미소로 바로보고 계신 사진이 다행이 남아있어
이렇게 다른 분들께도 소개하고 싶어 이 사진을 올린다...

멀리 여행가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엄청난 행운인데 같이 여행했던 우리 팀 그리고 헨리아저씨를 비롯하여
아이러브 호주 여러분들 덕분에 알찬 여행이 된거 같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 홍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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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의 길고도 짧은 6박 8일의 허니문 여행은 끝이 났지만
10년 후 우린 호주를 재방문 하기 위해 적금을 넣고 있다...

다시한번 헨리 아저씨를 만나게 되면 맛난 식사 한번 대접하고 싶다...그날 너무 너무 고마웠다고~
이 글을 통해 그분께 고마움이 전해지길~
그리구 앞으로 아이러브 호주를 통해 헨리 아저씨를 만나게될 여러 커플들도 헨리아저씨를 만나게 되면
시드니 여행이 즐거울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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